2020년 주일 낮예배 설교 방송입니다
십자가의 길(2) 세례 받으셨습니까? | 임병욱목사 | 2020-08-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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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3:13-17절 개역개정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제목 : 십자가의 길(2) 세례 받으셨습니까? 본문 : 마태복음 3:13-17 [설교 요약] 세례 받으셨습니까? 성도에게 세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 소개 되는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라는 별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당시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는 거칠고 외롭고 부족한 것 투성이인 땅,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광야에 살면서 그는 좌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광야에서 외치는 그의 소리는, 당시 배부르고 콧대 높고 쾌락을 일삼던 수많은 영혼들을 때려 깨웠습니다. 부자든 가난하든 모두가, ‘어찌할꼬’ 가슴을 치며 요한에게로 몰려들었습니다.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요한의 물세례는 이방인들이나 개종할 때 받는 것이었지만, 유대인들은 기꺼이 무릎 꿇고 고개숙여 요단강 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 요한의 광야의 외침은 수 백 년, 죽음의 잠에 빠졌던 역사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수 천 년 전부터 인류에게 약속해 오신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소개했습니다. 광야에서 외친 그의 소리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시작하시는 천국 복음, 십자가 행진을 알리는 위대한 나팔 소리였습니다. 그 요한에게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요한이 예수님을 보자마자 깜짝 놀랍니다. ‘아니 주여 어찌하여 제게 오십니까? 세례를 주실 자는 당신이십니다. 제가 받겠나이다 주십시오.’ ‘아니라 이렇게 해서 아버지의 의를 이루어야 하느니라.’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말을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황송하게도 예수님에게 세례를 줍니다. 예수님이 물에서 일어나 나오실 때 갑자기 성령이 비둘기같이 예수님께 임하십니다. 그러더니 또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아버지의 음성이 쏟아집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너희는 저의 말을 들을찌니라.’ 그렇게 예수님은 광야에서 물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 세례를 받으시고 비로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역을 마치시면서 하늘로 오르실 때에 자기 제자들에게 최후로 부탁하신 말씀도 세례를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마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여러분, 세례를 받으셨지요? 왜 받으셨습니까? 그 세례가 여러분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첫째, 세례는 신분을 바꿔 줍니다. 그 날 세례 전까지 예수님은 나사렛 목수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 세례로 말미암아 드디어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었습니다. 자기 정체를 세상에 나타내신 것이지요.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그 때를 기다려 오셨습니다. 옛 선지자들의 예언처럼 자기의 길을 예비할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등장하기를 기다리셨습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이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은 그 때를 놓치지 않으셨습니다. 머뭇거리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말렸고 형제들이 붙들었지만, 가족의 정에도 매이지 않았고 먹고 사는 문제로 걱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 세례로 말미암아 목수 청년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자기 신분을 드러내셨습니다. 여러분, 세례는 신분을 바꾸는 것입니다. 죄인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 보혈로 죄 씻음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신분의 놀라운 변화를 확인하고 공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로 믿고 그 피로 죄 사함을 믿고 받는 세례는 우리의 신분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하는 의식입니다. 이 세례로 말미암아 우리의 신분은 완전히 바뀝니다. 둘째로, 세례는 사명을 바꿔 줍니다. 원래 세례는 죄 있는 사람들이 그 죄를 씻으려고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십니다. 죄 없는 분이 죄를 씻는 세례를 받다니 ---이상하지 않습니까? 요한도 처음엔 이 점에 걸려 세례를 사양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요한은 곧 이해했습니다. 그 날 세례는 예수님의 사명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목수였지만, 죄가 없는 예수님이 죄인들의 세례를 받으시는 것은 예수님의 신분을 선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예수님이 하실 사명이 무엇인지를 밝혀 주는 것입니다. 그 날 세례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목자가 되는 것입니다. 양들의 기름이나 뜯어 먹는 강도 같은 목자가 아니라, 양을 사랑하고 돌보고 행복하게 하고 결국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목자입니다. 곧 죄인들을 위하여 죄 없으신 주께서 대신 고난 당하시고 죽임당하시겠다는 것이지요. 하늘을 찢고 외치신 아버지의 음성이 그 모든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그리고, 하나님은 아들 예수가 사명을 감당하도록 성령을 부으십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께 임하십니다. 십자가 길을 가기 위한 무장을 하신 것이지요. 그 날 세례는 예수님의 신분과 사명에 완전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날 부터 예수님은 이전의 나사렛 예수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여러분, 이 정도면 우리가 왜 세례를 받아야 하는지 감을 잡으시겠지요? 세례는 우리의 신분을 바꾸기 위한 것입니다. 또 세례는 우리의 사명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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