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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3) 시련을 당하셨습니까? 임병욱목사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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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4:1-11절 개역개정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0년 9월 6일 주일 낮예배 설교

제목 : 십자가의 길(3) 시련을 당하셨습니까?

본문 : 마태복음 4:1-11



[설교 요약]


오늘 본문은 그 유명한 예수님의 시험 장면입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자 곧 성령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내 몰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광야에서 예수님이 40일을 금식하시다가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자 하늘이 열리고 소리가 납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그리고는 광야로 내 몰려서 거기서 무려 40일을 금식하시고,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십니다. 이것이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금 예수님이 엄청난 시련을 당하셨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 설교에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했습니까? 자기 신분과 사명을 밝히고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지요?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기 신분을 세상에 드러내시고, 죄인들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버려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사명을 확인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본문 1절에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성령이 예수님을 광야로 끌고 가셨습니다. ‘성령에게 이끌리어’ 이끌리다는 ‘끌려갔다’는 말입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끌려갔다. 광야로, 누가 예수님을 광야로 끌고 가셨다고요? 성령께서요. 

마가복음 1:12절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성령께서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즉시로 예수님을 광야로 내 몰았습니다.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 그렇게 충만하게 임하신 성령님이 예수님하고 좀 놀고 쉬고 여행을 하지 않으시고, 곧, 즉시,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셨다. 여기서 몰아내셨다는 말은 “내-던지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 얼마나 강력한 표현이냐면, 마가가 이 말을 마가복음에서 열 한번 사용하는데, 그 말은 예수님이 귀신을 내 몰때 사용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내 쫒을 때 그 이제 좀 나가주시지요? 했겠습니까? 패대기를 치셨습니다. 몰아내셨다는 말을 곧 패대기를 치쳤다는 의미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막 세례를 받고 ‘너는 내 아들이라’라는 음성을 들려주시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시더니 그 성령께서 어떻게 하셨다고요? 예수님을 광야로 패대기치셨다고요. 무엇 때문에 그랬을까요?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그랬다고요. 성령께서 마귀에게 시험받게 하시려 예수님을 광야로 내 몰았습니다. 내 던지셨습니다. 그래서 광야에서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여기서 시험한다는 말은 “peiravzw” 객관적으로 증명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러내셨잖아요. 이제 그걸 어떻게 하려고? 객관적으로 증명하려고 성령이 예수님을 마귀에게로 끌고 가신 것입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네가 이 땅에 있는 죄인들을 구원할 메시야라고?” 그 신분과 사명을 검증받으시는 겁니다. 객관적으로 검증 받으시는 겁니다. 

그 신분이 진짜인지? 그 사명이 진짜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이 땅에서 자기 신분과 사명, 곧 하늘의 사명을 받으셨기 때문에 이제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한 시작인 것이지요. 그것 때문에 광야로 내동댕이쳐지고, 40일을 금식하며 시련을 당하시는 것입니다. 광야는 홀로 있는 곳입니다. 외로운 곳이고, 고통스러운 곳입니다.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곳입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과 싸우고, 밤에는 냉기와 싸워야 하는 곳이며, 먹을 것 마실것과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비단길, 왕의 길을 걸으신게 아니라 고난의 길, 죽음의 길을 걸으시는 겁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하면,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인생이 되기로 작정하면, 하나님은 우리들을 시련의 광야로 내 던지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정말 믿음의 길로 걸어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시련과 시험이 불어 닥친다는 것입니다. 진짜 예수님 믿고 내 인생, 이제 내가 주인이 아니고 내 모든 삶을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며 근심하며 전전긍긍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남은 인생을 바쳐야지 하면, 그때부터 시련과 시험이 불어 닥친다는 사실입니다. 

가정에 큰 질병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물질의 시련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배반을 당하기도 하고, 황당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자식이 원수가 되기도 하고, 남편이 아내가 가시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 쾌락 다 버리고 세례받고 예수님 잘 믿기로 결심까지 했는데 곧 이어 시련의 광야로 내 던져진 겁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이게 뭐냐! 한숨과 탄식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시련의 광야 내동댕이쳐지면, 그 광야에서는 또 다시 본격적인 마귀의 시험이 시작됩니다. 마귀가 유혹의 미끼들을 던지며 공격합니다. 그것을 콱 움켜쥐고, 그것들을 한번 눈 딱 감고 받아먹으면 금방 배부를 것 같고 금방 부자 될 것 같고 금방 성공할 것 같습니다. 무서운 유혹입니다. 그렇게 성도는 시련의 광야에서 시험도 당합니다. 

시련은 뭐고 시험을 뭘까요? 시련과 시험의 차이를 아십니까?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시련은 그것이 꼭 내게 손해가 될 것처럼 보이는 환난입니다. 그리고 시험은 그것이 꼭 내게 유익이 될 것처럼 보이는 환난입니다. 시련은 나를 죽이고 망하게 하고 넘어뜨릴 것처럼 보이고, 내 인생을 끝장나게 할 것 같은 풍파이고, 시험은 꼭 나에게 돈을 주든 재미를 주든 유익하게 할 것처럼 보이는 것 입니다. 그것만 되면 내 인생 대박이 될 것 같고, 뭔가 잘 될 것 같은 유혹들입니다. 

여러분, 왜 이런 시련과 시험들이 있을까요? 우리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우리가 진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는지, 이제 내가 주인이 아니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명, 모든 삶을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며 근심하며 전전긍긍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남은 인생을 바치는 사명을 정말로 이루려고 하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증명해 내야 하는 절차가 시작되는 겁니다. 왜요? 우리 인생에 사명이 생긴 까닭입니다. 내 인생이 하늘 비전으로 채워진 까닭입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복을 주시고, 사용하시기로 작정한 까닭입니다. 

여러분, 야구 해 보셨습니까? 야구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사람을 뭐라 합니까? 투수라고 하지요. 공을 받는 사람은 뭐라 합니까? 포수 입니다. 그런데, 투수가 포수에게 공을 던질 때 느닷없이 공을 던집니까? 갑자기 휙 하고 공을 던집니까? 아니지요. 먼저 싸인을 보냅니다. 공을 이렇게 저렇게 던지겠노라. 그 다음에 공을 던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복을 주시고, 내 인생에 능력을 주시고, 내 인생을 들어 사용하실 때는 느닷없이, 복을 주시고, 느닷없이 은혜를 주시고, 느닷없이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먼저 싸인을 보내십니다. 그 싸인이 바로 시련과 시험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말로 시련은 위장된 축복이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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