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투브 채널 DW News 영상 캡처>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극에 달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아이뉴스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코로나19 대처에 따른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이 300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응급요원을 지원하는 단체인 로라 하이드 재단(LHF)이 6개월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간호사 226명, 긴급 의료원 및 구급차 요원 79명, 의대생 17명 등 총 322명이 극단적인 시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NHS 소속 한 간호사는 자신이 팬데믹과 힘겹게 싸움을 벌이는 동안 마치 “버려진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 간호사는 “첫번째 대유행이 닥쳤을 때 아무런 준비도 돼 있지 않았고,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그렇게 많은 사람의 죽음을 목격한 것도 처음이었다”라며 “밤마다 혼자 잠이 들 때 죽는 사람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떨쳐버리는 것이 너무 힘겨웠다”라고 말했다.
또 “정신적 문제로 아주 심하게 우울했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일하러 나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라며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두려워 아무한테도 이런 얘기를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최악의 코로나19 감염국이었던 미국도 이런 현상은 예외가 아니다.
CBS뉴스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질 무렵이었던 지난해 4∼5월, 뉴욕시의 구급요원들은 하루에 무려 7천통 이상의 전화를 받을 만큼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으며, 상당수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급구조사였던 아들을 잃은 에일린 몬델로는 CBS에 “우리 아들의 꿈을 팬데믹이 빼앗아 가버렸다”라며 “아들은 응급구조사 아카데미를 나오자마자 가장 바쁜 911센터에서 일했고 스트레스와 불안이 아들을 완전히 소진했다”라고 말했다.
LHF가 NHS 직원 850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0% 이상이 일을 쉬는 이유로 ‘정신건강 문제’라고 솔직히 얘기하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학협회(BMA) 조사에서도 의사의 약 40% 이상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번아웃(극도의 신체·정신적 피로)이 코로나19로 더욱 악화했다고 털어놨다.
LHF의 리암 반스 회장은 “우리는 지금 국가 응급 상황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정신건강 문제라는 새로운 팬데믹으로 진입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들을 도와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BMA의 데이비드 링글리 부회장도 “NHS 직원의 정신건강 위기를 악화시키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당장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출처: 연합뉴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시편 73:26,28)
하나님, 영국 의료진 중 코로나19 장기화로 육체와 정신이 쇠약해져 극단적인 시도를 한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에 긍휼을 구합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며 헌신하고 있는 영국뿐만 아닌 전 세계의 의료진을 지켜 주시고, 이들 마음의 반석과 피난처가 되어 주소서. 의료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과 도움도 속히 마련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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