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aciafrica.org 사진 캡처> |
최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한 교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기독교 마을이 계속 테러의 위험 속에 있어 오픈도어선교회가 기도를 요청했다.
지난 27일 오전 6시, 민주콩고 키부주의 베니시에 위치한 가톨릭교회(Emmanuel Catholic Church)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2명이 다치고 건물 피해가 발생했다. 몇 시간 후 다른 곳에서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아직 어느 단체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많은 현지인들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에 충성을 맹세했던 민주군사동맹(ADF)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가톨릭 교회에도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폭발 전에 보안팀이 발견하여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모데스테 바콰나마하 베니 시장은 이날 통행금지를 선포하고 교회와 학교, 마트 등을 이틀간 문 닫게 하며 추가 폭발물 검색을 지시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성도는 “사람들은 정말 불안해했고, 수녀님들과 교인들이 울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절망의 말들을 쏟아냈다”면서 눈 앞의 광경으로 심히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에 대통령이 이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는데도 일어난 일이다. 우리는 계엄령으로 치안이 지켜지기를 바랬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니 정말 화가 나고 고통스럽다. 사람들은 낙담하고 절망했다. 도시에는 거의 움직임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오픈도어선교회는 불안한 상황으로 두려움 속에 있는 현지 교회 크리스천들에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인구의 약 95%가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동부를 중심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의 폭력이 확산되는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작년 10월 북키부 지방의 배티 마을에는 연합민주군으로 추정되는 무장 세력이 최소 18명을 살해하고 교회와 주택 여러 채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중반에 조직된 연합민주군은 현존하는 여러 반군 단체들을 합병했다. 유엔은 2020년 보고서에서 이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광범위하고 조직적이며 극도로 잔인한 인권 유린이 발생했다. 그 성격과 범위에 따라 반인륜적·전쟁 범죄에 해당된다”고 밝힌 바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오픈도어선교회가 선정한 2021년 기독교 박해국가순위에서 40위를 기록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데살로니가후서 3:3,5)
하나님, 폭탄테러가 연이어 발생해 불안과 두려움에 빠진 베니시의 교회들을 위로해 주십시오. 성도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들로부터 생명을 지켜 주옵소서. 최근에 선포된 계엄령을 통해 주민들을 향한 공격과 학살이 근절되게 하옵소서. 열방의 교회가 민주 콩고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두려움을 이기도록 함께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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