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일 낮예배 설교 방송입니다
요한계시록강해(57) 새 예루살렘 | 임병욱목사 | 2020-0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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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계시록21:9-27절 개역개정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13.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14.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15.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 자를 가졌더라 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17. 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 18.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1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20.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제목 : 요한계시록강해(57) 새 예루살렘 본문 : 요한계시록 21:9-27 오늘 말씀은 새 예루살렘이라는 제목입니다. 본문 10절에 보니까 하늘로부터 내려 오는 한 성이 있습니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입니다. 아마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도시 이름이 바로 예루살렘일 겁니다. 기원전 3000년 전부터 기록에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도시입니다. 지금은 유대교, 이슬람, 기독교 등 세계 3대 유일신 종교들 모두의 성지가 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어원에는 ‘거룩한 도시’라는 뜻과 ‘평화의 도시’라는 뜻이 다 들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보면 ‘살렘의 터’ ‘살렘’이 세운 도시 인데, 살렘은 아마 옛날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신의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신이 세운 성, 신의 도성인 셈입니다. 그 예루살렘은 해발고도가 약 780m 정도 되는데 북쪽만 빼고 동서남쪽이 모두 골짜기로 둘러 쌓여 있는 곳입니다. 전략적으로 보면 적으로부터 방어하기에 유리하지요. 그래서 시온, 즉 요새의 언덕으로 불렸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을 정복해 가던 때 여부스족속이 차지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 예루살렘을 완전히 정복한 것은 다윗 임금에 가서야 이루어집니다(삼하5:6 이하). 그래서 다윗성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오늘 본문에 그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둥둥둥 내려오고 있습니다. 뭔가 대단한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로 이 예루살렘이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면서 가장 많이 오해되는 것중의 하나입니다. 요한계시록을 해석함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말씀은 정통 교회들에서도 참 많이 오해하는 곳입니다. 666이나 한때 두때 반때, 혹은 천년왕국 등에 대한 오해는 대체로 이단들이나 혹은 신학이 한쪽으로 편향된 사람들이 많이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런 사람들 말고도 소위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오해를 합니다. 어떻게 오해합니까? 새 예루살렘은 천국이고, 그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가는 곳, 혹은 예수님의 재림때 들어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한때 한국교회에 큰 베스트셀러로 소개되었던 책이 있었습니다. “내가 본 천국” 어떤 사람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천국을 갔다 왔다는 겁니다. 천국에 가서 보니까 천국은 오늘 본문이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온갖 보석으로 지어졌고, 길 바닥이 금으로 깔려 있고, 찬란한 빛이 나는 그런 곳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부분의 교인들이 진짜 천국을 그런 곳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이 보여주고 있는 이 그림은 장소적이며 공간적인 천국의 모습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 모습은 바로 교회의 모습이며, 우리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천국에서 찬란한 몸을 입고 그 영원한 곳에서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될 여러분의 모습, 그것을 이렇게 보석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지, 절대 펄시콜레 같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천국이 이렇게 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을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종말, 세상 끝에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라는 말입니다. 그게 새 예루살렘의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결국, 이런 모습이 될 것이니까 준비하라는 겁니다. 거룩한 삶을 통해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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